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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이혼한 시누이가 어린이날에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.
    카테고리 없음 2022. 5. 14. 20:02

    저희는 결혼한지 1년이 넘었고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.
    어제는 오랜만에 둘이서 쉬는 날이라 어린이날에는 사람이 적은 곳을 찾아 다녔습니다.
    그럼 밤 10시쯤? 시누이가 그날 어린이날 일을 하고 있는 신랑에게 전화를 걸어 아이들을 돌봐달라고 부탁했습니다. (둘 다 스피커폰으로 주로 듣습니다)
    아이들이 집에 혼자 있어도 괜찮지 않습니까? 당신은 삼촌이시므로 아이들을 놀이동산이나 야외에 데려가고 싶습니다.
    내 표정이 똥 씹는 것 같다는 말을 듣고 먼저 입모양으로 잘라버리고 나중에 전화하고 먼저 끊으라고 했다.
    시누이 이혼한지 좀 되어서 큰아이는 초등학교 2학년, 막내는 초등학교 5학년인데 이혼하고 혼자 자라서 힘들줄 알았는데 신랑도 결혼전 슬퍼서 나는 조카들과 조카들을 데리고 어린이날이나 기념일에 많은 선물을 줍니다.
    그래서 그런 것 같지만, 결혼할 때까지 이 일을 계속할 수는 없다.
    우리는 아이들의 부모도 아니고.. 그리고 며느리가 예약을 하라고 해서 유원지에 무심코 가라고 한 것도 아니고 데려가라고 해서...
    아니 어린이날 100만원을 줘도 놀이공원 가기 싫다...
    나는 아니라고 말했다
    이제 시누이가 매일 아이들을 데리고 가는데 아내는 왜 지금 가지 말라고 합니까? 못 가겠다고 전화로 말하기도 했다.
    어제는 대답하면 싸울 것 같아서 없는 척 하고 듣기만 했어요. 또 어제 놀러갔더니 신랑이 자꾸 전화해서 내가 싸이코인가? 나는 생각했다
    카톡으로 신랑한테 온갖 엉뚱한 짓을 하고 장난을 친다고 하는데 내가 보면 신랑이 해닛 화나게 할 것 같아서 일부러 안본다.
    미안하다거나 그런 마음이 있는 게 아니라 그냥 거기 가서 사이코패스가 된 기분을 느끼고 싶어
    필요할 때만 동생에게 하는 게 정상 아닌가요?
    시어머니에게 뭔가 말해줄 수 있지, 그렇지?
    근데 내가 잘못한건가 할말도 없고 사과할 이유도 없고 그냥 이 상황이 싫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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